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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C3 Icon 기후가 변하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기후 변화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해양 생태계입니다 
해수 온도의 상승은 해양 생물들에게 치명적입니다.

산호초는 특히 민감한데, 온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산호가 백화됩니다 
이로 인해 산호초에 의존하는 생물들은 서식지를 잃고 도태될 위험에 처합니다 결과적으로 해양의 생물 다양성은 급격히 감소할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들을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다양한 지역과 생물군에서 나타나는 구체적인 사례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 북극의 해빙 감소와 북극곰의 서식지 위협
북극 지역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습니다. 북극곰은 주로 해빙 위에서 사냥을 하지만, 얼음이 녹으면서 서식지가 축소되고, 먹이를 찾기 어려워지며 생존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북극곰은 빙하 감소로 인해 연안 지역으로 이동하며 인간과의 충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북극곰 개체수는 감소하고 있으며, 멸종 위기에 처한 종으로 분류되었습니다.
2. 호주의 대산호초 (Great Barrier Reef) 백화 현상
호주의 대산호초는 세계 최대 산호초 생태계로 수많은 해양 생물의 서식지입니다. 그러나 해수 온도 상승과 해양 산성화로 인해 산호가 스트레스를 받아 하얗게 변하고 죽는 백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6년과 2017년에 큰 규모의 백화 현상이 일어나 대산호초의 절반 이상이 손상되었습니다. 산호초가 죽으면 산호에 의존하던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서식지를 잃고, 해양 생물 다양성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3. 아프리카 사헬 지역의 사막화와 생물 다양성 감소
사헬 지역은 사하라 사막 남쪽에 위치하며, 기후 변화로 인해 사막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강수량 감소와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식물이 자라기 어려워지고, 토양이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서식하던 생물과 인간이 모두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많은 야생 동물과 식물들이 감소하거나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사헬 지역의 생물 다양성이 줄어들면서 지역 생태계의 균형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4. 알프스 산맥의 빙하 감소와 고산 식물의 서식지 축소
알프스 산맥의 빙하는 기후 변화로 인해 빠르게 녹고 있습니다. 빙하가 줄어들면서 서늘한 고산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점점 서식지를 잃고 있습니다.

고산 식물들은 서식지를 고지대로 이동하고 있으나, 이동할 수 있는 고도가 제한적이어서 생존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는 고산 식물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의 초식 동물, 곤충 등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5. 북미 서부 산림 지역의 소나무 궤양병 확산
북미 서부 지역의 기온이 상승하고 겨울철이 따뜻해지면서 소나무 궤양병(송충이 애벌레)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병해충은 소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어 나무를 고사시킵니다.

소나무 궤양병이 확산되며 산림 생태계가 파괴되고, 산불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산림에 서식하는 수많은 생물에게 위협이 되고 있으며, 산림이 줄어들면서 탄소 흡수량도 감소하게 됩니다.
6. 남극의 펭귄 개체수 감소
남극 지역의 온도 상승으로 빙하가 줄어들면서 펭귄의 서식지와 먹이 공급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특히, 아델리펭귄은 해빙이 감소하면서 주요 먹이인 크릴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아델리펭귄의 개체수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급감했습니다. 서식지와 먹이가 줄어들면서 펭귄의 번식률이 떨어지고 있으며, 이는 남극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7. 아마존 열대우림의 건조화와 화재 증가
기후 변화와 인간의 개발로 아마존 열대우림은 점점 더 건조해지고 있으며,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지구의 허파'로 불리며, 엄청난 양의 탄소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건조화와 화재로 인해 많은 나무가 손실되면서 탄소 흡수량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추가적인 기후 변화가 발생하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아마존에 서식하는 수많은 동식물도 서식지를 잃고 멸종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8. 한국의 철새 이동 경로 변화
기온 상승으로 인해 철새의 이동 시기가 달라지고 있으며, 이동 경로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경우 기후 변화로 인해 철새들이 더 일찍 이동하거나, 이전보다 더 북쪽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철새의 이동 경로가 변하면서 철새가 머무르는 지역의 먹이와 서식지 수급이 어려워지고, 그 지역 생태계와 상호작용에 변화가 생깁니다. 특히 철새가 주로 이용하는 습지 생태계가 큰 영향을 받습니다.
9. 아프리카 코끼리와 강수 패턴 변화
아프리카 지역은 기후 변화로 인해 가뭄과 홍수가 번갈아 발생하며 극단적인 날씨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 변화로 인해 초식동물인 코끼리가 물과 먹이를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가뭄이 장기화될수록 코끼리들은 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며, 이는 탈수, 영양 결핍 등으로 이어집니다.

극단적인 강수 변화는 코끼리 개체 수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코끼리가 먹이를 먹는 방식(나무 껍질을 벗기거나 잎을 먹는 등)은 식물 성장에도 영향을 미쳐 생태계 내 식생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옵니다. 코끼리는 ‘생태계 엔지니어’로, 이들의 감소는 사바나 생태계 전체에 파급효과를 미칩니다.
10. 미국 서부의 해양 조개류 감소와 해양 산성화
미국 서부 연안의 바다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점점 산성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조개류, 성게, 산호 같은 해양 생물들은 껍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칼슘을 흡수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조개류와 같은 껍질을 가진 생물들이 감소하면, 이를 먹이로 삼는 바다 새와 물고기, 그리고 상위 포식자들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조개류는 또한 해저의 침전물을 여과해 깨끗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들의 감소는 바다의 생태적 균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